서번트 증후군 이상한변호사 우영우

인기리에 방영 중인 이상한 변호사의 주인공 우영우는 자페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서번트 증후군 환자라는 설정으로 불편한 장애를 가졌지만 무지막지한 천재성(서울대 경영학부 조기졸업, 서울대 로스쿨 수석, 변호사시험 1400점)을 가진 엉뚱하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그렇다면 서번트 증후군이란 무엇이길래 이렇게나 천재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천재 아닌 천재 슬픈 천재 서번트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번트 증후군

선천적으로 자폐성 장애(자폐증,고기능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및 지적장애 등 인지 능력 분야에서 인체 신경 발달장애가 있거나, 사고나 질병으로 후천적 뇌손상을 입은 사람에게 아~~ 주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원리는 좌뇌의 기능 저하>>우뇌의 기능 활성화>>>서번트 증후군의 단계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좌뇌 기능이 저하되어 우뇌를 지배하지 못하면 제약이 없는 우뇌가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저런 원리로 흘러가는 게 아니고 발생 확률조차 발달장애인 중 100만 분의 1 정도로 낮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비율이냐면 전 세계 인구수를 통틀어서 서번트 증후군 환자는 100명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추정된다고 하니 어느 정도나 희귀한지는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번트 증후군 실제 사례

서번트 증후군은 말그대로 일반인들이 하지 못하는 천재적인 기능성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할 정도의 재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실제 인물의 사례를 몇 들어보겠습니다.

• 킴 픽 - 영화 레인 맨의 실존 모델로써 혼자 옷을 입지 못하고 물건 구분을 못하고 계단을 혼자서 올라갈 수 있던 건 16살이 되어서였지만 우편번호 책 통째로 외우기, 1만 권이 넘는 책 대부분을 암기했고, 과거의 특정한 날짜를 지목하면 그날이 무슨 요일인지 오늘이 그날부터 며칠 째인지 계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레슬리 렘키 - 뇌성마비와 경도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었는데 길고 복잡한 음악이라도 한 번만 들으면 피아노로 똑같이 따라 해 연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스티븐 월트셔 -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헬기에 타서 20분 내려다본 도시의 전경을 기억했다가 3일에 걸쳐 똑같이 그려내는 무지막지한 기억력과 암기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스티븐 월트셔 작품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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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서번트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천재적인 모습들을 보여줘서 자폐증이나 지적장애인들이 인지적 결함을 안고 있을 뿐 다른 면에선 결함을 보상하는 천재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사실 대부분의 자폐가 저지능을 동반하고 설령 천재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 일차적인 지식 암기, 암산, 그림에서만 천재성을 보이기 때문에 연구나 기술 내지는 현사회의 주력인 산업 관련 분야에서는 능력을 사용하기 힘들고 너무 편중된 능력 때문에 다른 부분엔 많은 부족함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폐증 천재, 백치 천재라고 불리는 서번트 증후군. 조금은 도움이 되셨나요?